이동국 골,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하이라이트!
라이언 킹의 귀환일까요? 박지성이 아닌 이동국이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시원스러운, 스펙터클한 골을 기록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자랑스러운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드록국"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이동국과 곽태휘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많은 예상은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로 끝나거나 무승부 정도로 예상을 했는데, 그 예상을 확 깨는 승리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이전 국내파로 펼쳐진 평가전과는 사뭇 다른 플레이의 경기였습니다. 빠른 템포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빠른 패스 그리고, 정확한 패스...그 외에도 수비의 압박부터...전반적으로 새삼 국가대표 축구평가전이 재미있다고 여겨졌습니다. 지난 국내파로 이루어진 경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관전이였고, 이전까지는 "국내파와 해외파가 뭐가 다를까? "그 밥에 그 나물이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새삼 국내파와 해외파를 나눈 분들의 심정을 알게된 경기였습니다.
< 이동국의 첫번째골>
< 곽태휘의 두번째골>
이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진출국 중 강호로 손 꼽히는 "드록바의 나라" "드록곡" 코트디부아르를 맞아 디펜스라인과 미드필드진을 좁게 잡으며, 역습찬스를 노리는 수비위주 전술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점유율과 주도권은 코트디부아르가 주도권을 잡는 경기였지만, 한국은 전반 3분 이동국의 골과 후반 막판 터진 곽태휘의 골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반 3분에 터진 이동국으 골이 이번 승부의 중요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압둘라예 메이테의 클리어링을 이동국이 페널틱박스안에서 가볍게 논스톱 발리슛을 날려 골!!! 이 골은 단순한 한골이 아니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자신감을 넣어준 골이였고, 긴장을 풀어준 골이였습니다.
뭐, 이후 코트디부아르의 파상공세가 펼쳐졌지만, 오랫만의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진 수비수들에 인해서 골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수비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습니다. 공격에 비해서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을 들었던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는 해외파인 차두리와 이영표, 국내파인 이정수와 조용형 그리고, 미드필더였던 김정우의 협력수비까지 더해져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쳤습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였던 기성용이 코트디부아르의 미드필더진과의 기싸움에 지지 않아서 더욱더 빛을 발휘했던 수비였습니다.
이날 경기 승리는 올해 들어 펼쳐진 7차례의 A매치 경기에서 5번째의 승리를 거두게 됐으며,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게 된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