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호화군단 레알마드리드를 물리치다!
AC밀란이 예상을 뒤엎고 파투에 힘입어 호화군단 레알마드리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AC밀란은 22일 새벽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알섹산드르 파투의 두골과 안드레아 피를로의 골에 힘을 입어 레알 마드리드에 3:2로 승리를 했습니다.
AC밀란은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레알에 골 득실차체 뒤진 2위로 올라섰으며, 레알은 불안한 1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레알의 압도적인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AC밀란의 역습 전술에 휘말리면서 내리 세골을 내주면서 홈구장에서 패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초반은 레알의 파죽지세였습니다. 그라네로, 벤제마, 라울, 세르히오 라모스 등 공 수비수를 막론하고 파상적인 공격을 펼쳤으며, 전반 18분 그라네로의 힘없는 슛을 골키퍼 디다가 잡는 듯 했으나, 어이없이 튕겨 흘러나왔으며, 그 공을 라울이 골문으로!!!
<레알 첫번째골, 라울!>
전반 분위기는 완전 레알마드리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전반과 같은 양상을 보이나 싶었는데, 후반 17분 AC밀란 피를로의 동점골과 함께 레알마드리는 급격히 무너지시 시작합니다. 2분 후 암브로시니의 환상적인 전방패스 받은 파투가 추가골! 이 두번째골은 골키퍼 카시야스의 실책!(오늘 두팀의 골키퍼가...ㅎㄷㄷㄷ)
<AC밀란 첫번째골, 피를로>
<AC밀란 두번째골, 라투!>
후반 35분 레알마드리는 드렌테의 동점골을 넣으면, 다시금 반전을 하나 싶었지만, 후반 43분 호나우지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파투의 두번째 골로 인해 승리는 무산!!!
<레알 두번째 골, 드렌테>
<AC밀란 세번째골, 파투>
오늘 경기를 보면서 AC밀란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전력도 그렇고, 어웨이 경기도 그렇고, 특히 어이없는 선제골을 먹혔으면서도 전술적인 부분이 좋아서 그런가! 승리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