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재범 탈퇴, 인터넷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2PM의 재범, 한국인 비하" 이슈! 설마 설마했는데, 혹시나 싶었는데...

결국, "결론"은 그렇게 됐습니다.

지난주 주말부터 시작돼, 어제 오전까지 약 4일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재범의 한국인 비하"  이슈,
그 끝은 2PM의 리더! "재범의 탈퇴"와 "재범의 미국 출국" 으로 막을 내린 듯합니다.

<출처 : JYP엔터테인먼트>

재범이 마이스페이스에 쓴 글은,

글을 읽고, 글을 해석 한 분들의 관점과 어떤 방법에 따라 해석하냐에 따라, "한국인 비하" 라는 글의 의미는 더해지거나 희석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치 창과 방패가 된 듯, 양 끝으로 갈라져 큰 이슈거리가 되었고, 카페에! 블로그에! 인터넷 신문에! TV에! 온통, 2PM의 재범 "한국인"비하로 시끌시끌 버적버적됐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비록 재범의 사과가 있었지만, 너무나 큰 이슈거리됐고, 너무나 큰 충격이여 되어, 아이돌 그룹 리더의 "존재여부"가 딱 4일만에 결정됐습니다.

4일의 시간,

개인적으로 이슈거리의 본질과 의미 그리고, 반성을 판단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리고, 과연 "재범의 탈퇴"가 이 이슈거리를 잠재우는데,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였나 싶습니다. 또, JYP엔터테이먼트도 이 "탈퇴" 에 공조를 꼭 했여야했을까요?

다시금, 여론보다 인터넷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의 시작도 끝도 인터넷이였습니다. 재범이 글을 올린 것도 마이스페이스라는 인터넷 공간이였고, 재범의 글이 퍼진 곳도 인터넷 공간이였습니다. 

재범이 썼다는 마이스페이스의 글, 위에 언급했지만, 글의 해석 관점에 따라 글에 의미가 더해지거나 희석될 순 있지만, 근복적인 그때 그의 마음에는 나쁜감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한국"이 아니라 "그가 처한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그가  "꿈"을 이루는 것보다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한국에 왔더하더라도, 19~20살의 나이에 미국에서 홀로이 와, 꽉 막힌 그리고, 자유나 여유보다는 연습만 해야하던 시절, 그 외로움의 시간과 그 힘듬의 시간을 보냈던 재범이였을것입니다. 그래서, 외로움과 답답함을 토로하기 위해, 마이스페이스에 글을 올렸고, 그의 친구와 대화를 했습니다.

그가 마이스페이스 올린 글의 "글투"와 "언행"은 잘못 된 것입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나이 또래에 남자아이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말투이고 언행이 아닐가 생각되어지고 또, 만약 재범이 지금, 2009년에도 글에 나와 있는 의미와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것이고, 팬들에게 거짓된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지만, 재범은 달라졌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6년 마이스페이스에 친구에게 보낸 글을 보면, 2005년와는 사뭇 다른 의미에 글을 썼고,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veryone can be a rockstar in korea...clothes is stylish...i'm hella gay now. but it's only right... you know? i aint shamed of my race. dae han mee gook

Too Funny. man, i can't even speak or type english anymore and i don't make sense... yoon signing off...                                < 출처 : pann.nate.com, 2006년에 친구의 마이스페이스에 쓴 글 >

여론과 언론도 무섭지만, 인터넷이 더 무섭다는 것은 이 부분입니다.  비록 그가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잘한 부분보다 잘못한 부분을 부각시켜, 자의적으로 편집해 여론을 호도시키는 부분!

"그가 이런 말을 했다더라! 그리고, 그의 국적은 어디더라! 그는 한국인 아니다! 그러면, 그는 누구와 비슷한 거아니냐! 그도 그와 비슷하게 우리를 배신할 거다!"

그리고, 그 부분은 마치 "낙엽이 바람에 실려가듯" 멀리 멀리 멀리 퍼져나갔고,
그리고, 그 부분은 마치 진실인 듯 믿어져갔습니다.

무섭습니다. "마녀사냥"도 이런 "마녀사냥"이 없을 듯합니다.

2005년에 재범이가 쓴 글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상황과 그의 환경이였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재범 또한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문"을 통해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런저런 말과 함께 재범을 호도했습니다.

사춘기 시절, 혹은 19~20살에 누가 그런 경험이 가진 적이 없었던 적이 있었을까요? 모든게 마음에 안 들고, A가 싫으면, B도 싫고, C도 싫고, Z까지 싫던 시절...그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던 시절...

하지만, 인터넷을 하는 우리들...용서가 없고, 관용이 없는 그런 우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JYP엔터테인먼트>

또, 하나 매번 이런 문제가 나올 때마다 JYP는 "탈퇴" 라는 카드를 들고 나오고 있는 점 입니다. 원더걸스의 현아 사건때도 그렇고, 매번 팀을 위해, 꼬리까지 자르는 "대범함"은 있지만, 팀이라는 존재를 생각한다면, "꼬리를  보담을 수 없을까" 생각됩니다.

여론을 잠재울 수 있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팀웍을 다질 수 있는

매번 그런 노력없이, 매번 "꼬리를 자르는" JYP 엔터테인먼트...참 무섭습니다.
비록, 현아때처럼 재범도 다른 방법으로 JYP에서 나오겠지만...참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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