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골도우미 역할뿐만 아니라 골까지 넣으면서 올시즌 부진않은 부진을 해소 했습니다. 특히, 한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며서 맹활약을 펼처 추석연휴를 맞은 고국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보내주고, 알렉 퍼거슨 감독에겐 눈도장을 찍는 날 활약을 펼쳤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영국 글랜포드 파크에서 펼쳐진 스컨토프(2부리그)와의 2010-2011시즌 잉글랜드 칼링컵 3라운드(32강전)에서 1골과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35분과 후반 25분 경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후반 8분에는 직접 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이 아닐까 생각되며,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입니다.
스컨토프와 1-1로 팽팽하게 펼쳐지던 전반 36분 경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으며, 이를 크리스 스몰링이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차 넣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로 리드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마이클 오언의 4분 추가골로 스컨토프를 앞서 나아갔고, 4분뒤 후반 8분경에는 박지성이 코너킥 상황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강슛을 날려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넣는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은 맨유 입단 이후 17호골이며, 지난 시즌 5월 10일 스토크시티전 골 이후 약 4개월여만에 골맛을 느껴보는 것이였습니다. 특히, 칼링컵 골은 2005년 12월 버밍업시티전 이후 이니...
박지성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으며, 선발출전은 지난 주 유럽챔피언스 리그 32강전 글래스고 레인저스와의 경이 1주일만이였습니다. 이날 박지성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공격과 수비에 적극 가담했으며, 안데르손과 대런깁슨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허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했습니다.
맨유는 경기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스컨토프에 전반 19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할 출발을 했지만, 이 후 4분만에 대런깁슨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했으며, 전반 36분 박지성의 어시스트로 골이 이어진 스몰링의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후 후반 4분에는 마이클 오언이 마케다의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 후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는 골을 기록하고, 후반 8분에는 박지성의 골! 그 후 후반 25에는 마이클 오언이 팀의 다섯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박지성은 73분경에 베베로 교체되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날 승리로 칼링컵 16강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