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FIFA U-20월드컵 16강 진출의 청신호가 밝혀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20세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김민우의 골에 힘을 입어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 축구국가대표팀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10월 3일 펼쳐지는 미국과의 최종전(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전 수에즈 무바라크 경기장에서 독일 청소년 축구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김진우이 골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놓였던 홍명보호는 독일전에서 전술 변화를 주면서 16강 진출의 희망포를 터트렸고,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홍명보가 이끄는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은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하면서, 현대축구의 전략 중에 하나인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경기를 이끌며 카메룬전에 보여줬던 불안 경기력은 없앴습니다.
하지만, 전반 33분 한차례 수비 실수가 독일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수비수가 내준 볼이 독일의 마리오 브란치치와 스쿠타 파수를 거치면서 골로 연결!!! 스쿠타 파수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대한민국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볼 실수도 있었지만, 수비수가 스쿠타 파수에게 거리를 주면서 막은 것도 실수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대표팀의 희망에 불길이 다시 쏫은 것은 후반 26분!
후반 26분 경,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아 독일 수비수와 경합을 벌였고, 독일 수비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민구가 볼을 다시 잡아 오른발 슈팅을 한 것이 역동작에 걸린 독일 골키퍼의 옆으로 맞으면서 골문을 통과! 그닥 멋진 골은 아니였지만, 감동은 100프로 충만한 골이였습니다.
이후, 사기가 오른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은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문을 열지못하고, 승점 1을 확보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독일와의 경기 전, 세계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 과연 비길 수나 있을까 싶었지만, 홍명보 감독의 전술 및 전략이 뛰어났고, 경기에 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도 카메룬 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전술과 전략은...ㅎㄷㄷ
부디, 다음달 3일에 열리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