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클럽 사진으로 본 우리사회의 쓰라리고 쓰라린 병폐

"부모 빚때문에 거리로, 술집으로 내쫓긴 아이들", 
"취업대란, 매년 청년실업 증가", 
기사들...

아,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들!!!

술마시고, 춤추고, 이런저런 행각을 벌이는 청담동 클럽의 
사진들...

아~나와 다른 세상 사람이구나

대로변의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걸치고 들어온 나, 
오늘밤 인터넷 광란의 키워드가 된 "청담동 클럽"과 "청담동 클럽 사진" 글들을 보고, 너무나도 아쉽고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모든 클럽의 문화를 지칭하고,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음으로서 자유를 표현하고자 하고, 젊음으로서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들!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단, 오늘 청담동 클럽의 사진들은, 심히 거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심히 거북합니다. 그들이 부유하다고 해서 
다시말해서, 돈이 많단고 해서 거북한 것도 아닙니다.

심히거북합니다. 그들이 부유하다고 해서
다시말해서, 돈이 많다고 해서 잘못 된 것도 아닙니다. 

그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유를 표현하고자 하거나,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행동이 아닌 듯 싶습니다.
단순한, 술에 의한, 육체에 의한 쾌락을 즐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 사진속에서 나오는, 그들이 즐기는 그 하루밤의 쾌락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이 된다는 것은 더욱 거북스럽게 느껴집니다. 

그 수십만원과 수백만원은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한달월급이거나 한 가족의 생활비이거나 한 가족이 일년 병원비일 수도 있는 돈입니다. 그런 돈을 하룻밤의 쾌락으로써 쓰여지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거북하게 느껴집니다.

돈을 쓸 권리와, 즐길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단지, 가진자로써 지키고 지켜야할 것은 있다고 생각하며,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기부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MS 빌 게이츠의 기부가 괜한 것이 아니며, 가까이 가수 김장훈씨의 기부가 괜한 것이 아닙니다.

"청담동 클럽 사진"과 같은 행동들보다는, 사진들이 나오는 것보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처럼, 영국 해리왕자가 군복무를 했던 것처럼,
사회적인 강자가 모범을 보이는 행동들과 기사들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괜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 파티에 있던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10%"이고
앞으로는 한 회사의 사장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요직이고, 

한 가족의 아버지이고, 어머니라고 생각을 하니 안타까운 마음과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요즘들어, 분위기 안 좋은데, 사회가 더욱더 양극화 되어서 시끄러울까 걱정이 듭니다.
부디, 다음에는 이러한 일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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